알라딘 실사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2019년 개봉작으로 전체 관람가이며 장르는 모험, 가족, 판타지, 뮤지컬, 멜로, 로맨스까지 들어가 있다. 러닝타임은 128분으로 감독으로는 가이리치가 맡았다. 개봉당시 우리가 어릴 때부터 듣고 자란 동화 결말을 아는 이야기로 디즈니에서는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로 어떻게 알라딘 영화를 완성하였을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주연배우로 알라딘 역에 매나 마수드, 지니역에 윌 스미스, 재스민 역에 나오미 스콧, 조연배우로 자파역에 마르완 켄자리, 술탄역에 네 이비드 네가반, 달리아 역에 나심 페드라드, 하킴역에 너맨 아카, 안데르스 왕자역에 빌리 매그너슨, 이아고 목소리역에 알란 터딕이 연기하였다.
줄거리는 우리가 결말까지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한번 복습하도록 한다. 아그라바 왕국의 공주인 재스민은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평민들의 삶을 엿보기 위해 시장으로 나오게 된다. 시장으로 나와 평민들의 삶을 보고 있던 재스민 공주는 배고픔에 굶주려 있는 아이들을 보게 되고 그런 아이들을 도우려 빵을 나눠 주다 상인들과 시비가 붙게 된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알라딘은 이 싸움을 말리며 그녀가 그곳을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게 된다. 재스민과 함께 상인들을 따돌리고 도착한 곳은 알라딘의 보금자리였다. 그곳에서 잠시 머물려던 찰나 재스민 공주는 자신을 만나러 오는 스코틀랜드 왕자의 행렬을 보게 되고 급하게 궁으로 돌아간다. 알라딘은 재스민 공주를 구하던 중 재스민 공주의 팔찌로 사람들을 속였는데 그 팔찌를 미쳐 돌려줄 새도 없이 그녀를 보내고 만다. 그날 밤 재스민에게 팔찌를 돌려주기 위해 알라딘은 왕국으로 몰래 숨어 들어가 경비들의 눈을 피해 그녀를 찾아간다. 알라딘과 만난 재스민은 자신이 공주의 시종이라 속이고 두 사람은 다음날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왕국의 자파라는 자로 알라딘을 이용해 신비한 동굴에 숨겨져 있는 요술램프를 얻을 계획으로 궁에서 빠져나가던 알라딘을 잡아 재스민의 정체를 알려 주고 공주와 만난 일로 협박하며 동굴로 가서 램프를 가져올 것을 명령한다. 자파는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 알라딘에게 램프 외에 다른 것은 만지지 말라고 조언하지만 동굴 안에 온갖 금은보화가 가득한 걸 보게 된다. 알라딘의 마음은 흔들렸지만 일단 자파의 조언을 떠올리며 램프가 있는 곳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그때 알라딘과 함께 있는 원숭이 아부가 보석을 만지게 되고 갑자기 동굴이 무너져 내리게 된다. 동굴 안에는 하늘을 나는 양탄자가 있어 그것을 타고 알라딘과 아부는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동굴 속에 갇히게 된 알라딘은 램프의 먼지를 털어내고자 램프를 문지르자 그곳에서 램프의 요정 지니가 튀어나왔다. 그는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 말하는데 알라딘은 잔머리를 굴려 동굴에서 빠져나가게 해 달라는 소원을 카운팅 없이 받아낸다. 동굴에서 빠져나온 알라딘은 재스민 공주에 걸맞은 남자가 되기 위해 첫 번째 소원을 사용하게 되는데 바로 자신을 이웃나라의 와자로 변신시켜 달라고 소월을 빌게 된다. 지니는 요술을 부려 알라딘을 왕자로 둔갑시키고 아그라바 왕국으로 향하게 된다. 왕자로 둔갑한 알리왕자는 자신만만하게 공주에게 청혼을 하려 하지만 실수를 연발하며 안 좋은 이미지만 쌓게 된다. 알라딘은 공주에게 잘 보이려 공주의 방에 찾아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알라딘을 양탄자를 이용해 재스민 공주와 아름다운 야경을 보며 좋은 추억을 쌓게 된다. 이 모습을 본 자파는 그가 다신이 심부름을 시킨 알라딘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그를 잡아 바다에 던져 버리지만 알라딘은 죽을힘을 다해 램프를 다시 한번 문질러 두 번째 소원으로 자신의 목숨을 구한다. 그사이 자파는 요술을 이용해 아그라바의 왕을 세뇌시키고 공주를 억압하여 자신의 신부로 삼으려 하고 있었다. 다시 살아난 알라딘은 자파를 찾아가 자파의 요술 지팡이를 부수고 술탄의 세뇌를 풀어주고 자파를 궁에서 내쫓아 버리지만 집으로 돌아가던 알라딘의 뒤를 밟아 램프를 몰래 훔쳐 내는 데 성공한 자파는 램프의 새 주인이 된다. 자파의 소원으로 왕국은 모든 것이 바뀌게 되고 기존의 술탄과 재스민을 쫓아 내게 된다. 이때 재스민은 백성과 왕국을 지키기 위해 그를 설득하려 하지만 램프의 마법에 힘으로 실패하고 모든 상황을 알고 알라딘은 왕국으로 쳐들어가 자파를 자극해 세 가지 소원을 모두 사용하게 하는데 그 마지막 소원은 자신을 가장 강력한 존재로 만들어 달라고 하는 소원이었고 자파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램프의 요정으로 변해 램프에 영영 갇히는 신세가 되어 버린다. 모든 상황은 원래대로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고 알라딘은 자신의 마지막 소원으로 지니를 자유의 몸으로 만들어 준다. 이후 재스민은 자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아 최초의 여성 술탄이 되고 알라딘과 결혼으로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다.
네이버 평점 기준으로 9.4점대를 기록하며 크게 흥행하였다. 누구나 다 아는 스토리이지만 뻔하지 않게 화려한 영상과 음악 연기력으로 꽉 채워 남녀노소 모두 만족할 만한 영화를 만들어 낸 것 같다. 특히 아이와 함께 볼만한 영화로는 최고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뮤지컬 영화는 재미가 없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알라딘을 본 후 나의 편견은 없어졌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한 장면이 한 개도 없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지니역을 맡은 윌스미스의 연기는 그야말로 최고였다.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영화에 나왔던 노래들도 모두 큰 인기를 끌었다. 얼마나 흥행을 했으면 2022년에 4DX로 재개봉을 했을 정도이다. 어릴 때부터 봐오던 디즈니 영화 실사판이 이렇게 재미있을 줄은 몰랐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영화는 꼭 보여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