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 재난을 소재로 상상력을 펼친 영화
2023년 3월 개봉작으로 12세 관람가의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러닝타임은 122분이며 감독은 신카이 마코토가 맡았다.
주연캐릭터 역으로 이와토 스즈메 목소리역에 하라 나노카, 무나카타 소타 목소리역에 마츠무라 호쿠토, 이와토 타마키 목소리역에 후카츠에리가 맡았다.
줄거리 큐슈 미야자키에 살고 있는 소녀 스즈메는 어린 시절 폐허에서 잃어버린 엄마를 찾아 떠돌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현재는 스즈메는 미혼의 이모 이와토 타마키와 단 둘이 살며 간호사 지망생이다. 스즈메는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던 중 한 남학생과 마주치게 되는데 그의 이름은 무나카타 소타 그에게 스즈메는 한눈에 반해버린다. 그 남학생은 이 근처에 폐허가 없냐고 물어보고 스즈메는 산속에 있는 온천 거리를 알려주게 된다. 학교 근처에서 본 남학생이 계속 생각나던 스즈메는 자전거를 돌려 자신이 알려준 것에 도착한다. 소타를 찾아보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었고 폐허 속에서 홀로 서 있는 낡은 문을 발견하게 된다. 스즈메는 그 문을 무심코 열어보게 되는데 스즈메는 어릴 때 기억에 있는 곳이 문너머로 보이는 광경을 발견하고 문을 통해 나가려고 하지만 문 너머로 갈 수 없었다. 바로 그 근처 작은 석상을 주워서 만지는 순간 복슬복슬한 걸로 변해버려 스즈메는 놀라 떨어 뜨리고 그것은 도망가고 없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스즈메는 등교를 마치고 창밖을 보고 있는데 온천 근처에서 붉은 무언가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다시 폐허로 가보니 아침에 만난 남학생 ㅇ소타가 붉은 것들이 뿜어져 나오는 아까 그 낡은 문을 닫고 있었다. 힘들게 문을 닫은 소타는 다치게 되는데 다친 소타를 데려와 스즈메는 치료를 해준다. 스즈메가 만졌던 그 석상은 갑자기 고양이로 변한다. 보통 고양이라고 생각했던 스즈메는 고양이에게 먹을 것을 주자 고양이는 스즈메는 상냥해 라며 대답을 한다. 소타를 보고는 넌 방해돼 라며 의자로 만들어 버리고 고양이는 도망친다. 이 고양이는 다이진이라고 일본 열도에 깃든 미미즈를 억누르는 힘을 가진 카나메이시의 본체 중 하나였다. 갑자기 의자가 된 소타는 다행히 움직일 수는 있어 다이진을 쫓게 되고 스즈메 역시 이들을 쫓기 시작한다. 이모에게 친구네 집에서 잔다는 핑계로 배를 타고 큐슈에서 도쿄까지 가는 여행을 하게 된다. 스즈메는 시코쿠 지방에서 아마베 치카를 만나게 되고 간사이 지역에 사는 니노미야 루미를 만나 의자가 된 소타와 함께 문을 닫는 미션을 얼떨결에 수행하게 된다. 소타는 대대로 일본을 위협하는 어떤 존재들을 빠져나오지 못하게 문을 닫는 역할을 해왔고 스즈메는 그의 할아버지를 찾아 사건을 알게 된다. 소타의 집에서 세리자와 토모야의 차를 얻어 타고 도쿄로 향한다. 최종 미션을 수행하기 직전에 다이진처럼 장난스럽게 이모의 진심을 끌어내 조카에게 상처를 입힌 사다이진까지 합류하여 도쿄 대지진을 막기 위해 떠나게 된다. 다이진이 자신 대신 요석으로 만들어 버린 소타를 뽑아버린 스즈메는 자신이 소타 대신 요석이 될 거라 얘기하고 스즈메의 희생으로 소타는 사람으로 돌아오게 된다. 소타와 스즈메는 도쿄 대지진을 막는 데 성공하게 되고 다시 폐허 속 어린 시절 자신을 마주하게 되는 스즈메, 이때 스즈메는 사실 어릴 때 봤던 엄마라는 사람은 문을 통과한 미래의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평점은 네이버 기준 8점대로 스토리와 연출력, 영상미에 큰 점수를 준 것 같다. 역시 일본 애니메이션은 어느 정도 기대감이 있는 듯하다. 풍부한 상상력과 그 상상력을 애니메이션으로 가감 없이 연출해 낸 감독이 참 대단한 것 같아. 일본애니메이션 영화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애니메이션이라는 생각이 안들 정도로 몰입되는 면이 있다는 것이다. 실사와 같은 감동이 전해진다고나 할까 일본 애니메이션은 소재나 스토리가 참 다양하고 보통 사람들이 얼핏 짐작할 수 있는 상상력 그 이상의 것을 매번 보여주는 것 같아서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느끼는 것 같다. 단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는 마니아층이 분명히 있기에 호불호도 갈리지만 이 영화는 한 번쯤 볼만한 영화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