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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가족 기상천외 코믹한 좀비영화

by 트니냥냥 2023.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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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코미디, 액션 이 모든게 합쳐진 좀비영화 기묘한 가족

 

 

개봉은 2019년도에 했으며 감독은 이민재 감독, 장르는 코디로 분류되어 있다. 러닝타임 112분으로 한국 영화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좀비 소재라 대중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 개인적으로는 한국 영화에서 좀비를 소재로 어떻게 영화를 만들었을까 어떻게 이 영화에서 이야기를 풀어냈을까라는 궁금증이 컸던것 같다.

 

등장인물은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 박인환 꽤나 유명한 배우들이 대거 나온다. 정재영은 연극계에서 다년간 경력을 쌓은 실력파 연기자로 영화계로 들어온 후 주연급 배우로 자리 잡은 배우이다. 정재영 배우는 얼굴은 정말 진지하게 생겼는데 여러 영화에서 약간은 코믹한 역할로도 많이 출연을 했었다. 그 외에도 더 이상 연기력에 대한 설명이 필요 없는 김남길, 엄지원, 박인환 등 연기력 논란 없는 배우들이 출연하여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가족 구성원으로 세 남매가 나오는데 첫째 정재영 둘째 김남길은 세상 사회생활 못하고 제 밥벌이 못하는 지질한 둘째로 나온다. 셋째는 이성경으로 대체 뭔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 약간은 4차원인 막내로 나온다. 아버지 역할의 박인한 배우의 캐릭터 역시 만만치 않은 캐릭터 이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 들은 저마다 다들 4차원인 것 같다. 

 

줄거리 첫 스타트는 그동안 많이 나왔던 좀비 영화와 같이 초기 설정은 매우 비슷하다. 휴먼인바이오의 연구로 인간에게 불법으로 임상실험을 하다 좀비가 생겨나게 된다. 어느 날 밤 어둡고 비 오는 시골길에서 바닥에 깔려 있는 어떤것을 밟고 차량사고가 나게 된다. 마치 사고가 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연락도 하지 않았는데 정재영이 레커차를 몰고 오더니 차를 견인해 준다. 다음날 차량 운전자에게 꽤나 큰 금액의 차량수리비를 요구하는데 뻔뻔하게도 현금으로만 결재가 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 정재영, 엄지원 부부는 반 협박식으로 운전자에게서 수리비를 현금으로 받는다. 이 부부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표현해 주는 장면이었다. 불법 임상실험으로 생긴 좀비가 이 마을에 오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좀비와 관련된 이야기가 시작된다. 흔히 우리가 아는 무시무시 하고 인간을 잡아먹는 좀비라고 하기엔 이 영화에서 좀비란 너무 힘없고 빈약한 존재이다.  상황 파악도 하고 말귀도 알아듣는 좀비라니 역시 한국 좀비는 다른가? 동네 개와 맞짱 뜨다 화장실로 도망친 좀비가 동네 마을회관에서 고스톱을 치다 화장실에 온 박인환 할아버지를 물게 된다. 여기에 정재영의 여동생은 잘생긴 좀비를 보고 반하게 되는데 이렇게 황당하게 좀비와 여동생의 로맨스가 시작된다. 세 남매와 좀비가 엮이게 되면서 좀비와의 동거가 시작된다. 좀비에게 물리고 시름시름 앓던 아버지가 갑자기 젊어 지는게 아닌가 아버지는 좀비로 인해 회춘하게 된다. 그의 회춘한 모습을 본 동네 노인들이 비법을 캐묻기 시작하면서 동네 사람들이 모두 다 젊어지려 좀비에게 일부로 물리면서 온동네 사람들이 좀비가 되어 가면서 그 속에서 살아남으려 고군분투 하는 가족이야기 역시나 여느 좀비영화와는 다른 좀비에게 물리면 젊어진다는 설정에 신선하다는 평가가 많이 있다. 약간의 액션이 포함된 영화라고는 하지만 우리가 아는 화려한 액션 말고 정말 처절하게 살려고 몸부림 치는 액션이다. 그리고 그 좀비를 이용하여 돈을 벌고자 하는 가족들 설정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흐름이다. 마지막 결말은 해피엔딩이지만 결말 역시 뻔하지 않아 좋았다는 평가가 많은 편이다. 

 

평점은 7점대를 기록했다. 코미디 영화라 생각해서 너무 기대를 하고 본다면 실망감이 커서 재미없게 느껴지겠지만 기대 없이 본다면 충분히 황당하고 적당히 코믹한 영화라고 생각될 것 같다. 물리면 젊어지는 설정은 여느 좀비 영화와는 아주 차별화된 내용이라 신선했고 왜 제목이 기묘한 가족인지 보고 나면 이해가 되는 그런 이야기 였다. 좀비 소재가 한국에 상륙하면 이런 느낌일까? 호불호가 강한 스토리지만 우리나라 감성으로 코믹하게 잘 만든 것같다. 그래도 한번 쯤은 볼만하고 우리나라에서 만든 좀비소재 영화로 황당무계하지만 재미있게 풀어 낸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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